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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랍 동맹국과 은밀히 접선...'40조' 이란 핵 프로그램 투자 논의했었다[지금이뉴스] / YTN

2025-06-27 0 Dailymotio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40조 원 규모의 민간용 핵 프로그램에 아랍국들이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현지 시각 26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미국의 이란 공습 단행 전날 백악관에서 아랍 동맹국들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비밀회담에서는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수반하지 않는 민간용 핵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200억∼300억 달러, 약 27조에서 40조 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고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전했습니다.

다만 투자 비용을 미국 정부가 직접 부담할 의향은 없으며, 아랍국 파트너들이 내야 할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습니다.

논의 내용 중에는 또 이란에 대한 일부 제재를 해제하고, 60억 달러, 약 8조 원 규모의 해외 동결 자금에 이란 정부가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도 포함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을 독자적인 우라늄 농축 기능이 없는 민간 용도의 핵시설로 전환하고 그 비용을 미국의 지원을 받는 아랍 국가들이 부담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은 다만 이런 제안들은 아직 모두 초기 단계의 아이디어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자체적인 우라늄 농축 역량을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는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의 핵 협상을 하루빨리 재개해 외교 성과를 올리기 위해 이란이 협상에 응할만한 적절한 유인책들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부터 다섯 차례 만남을 갖고 핵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6차 회담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 공격하면서 협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란 핵시설을 직접 폭격하는 승부수로 일단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는 이란에 협상 재개를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 참석차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해 다음 주에 이란과 대화를 가질 것이라며 협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도 같은 날 인터뷰에서 이란과 포괄적인 평화합의를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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